홈 퍼니싱 솔루션 PART ① 맥시멀 뉴트로 가구 February, 2019 각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우리가 사랑한 다섯 개의 풍경.

[ STYLE ]
더하기의 미학, 맥시멀 뉴트로
뉴트로 열풍이다. 2019년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과거를 의미하는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옛것을 새롭고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일종의 재해석. 과거를 단지 낡은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신선함으로 받아들이자 패션과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조차 타임머신을 탄 모양새다. 부드러운 유선형, 오버사이즈의 대담한 패턴, 빛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소재와 한층 화려해진 컬러의 믹스 매치는 맥시멀리즘과 만나 비우는 삶의 미덕 대신 채우고 더하고 표현하는 분방한 자유를 빚어낸다.

스웨디시 케인의 SC8 월넛 수납장은 도이치. 수납장 앞에 놓은 HK 리빙의 플로럴 벨벳 프린티드 베드는 이헤베뜨. 그 위의 라 스칼라 플로럴 쿠션은 리비에라 메종. 아이핑거(Eijffinger) 파노라마 플로럴 원단은 뉴하우징. 노란색 나뭇잎 디자인의 로사코 벽지는 월케스트 제품으로 비비통. 아이핑거 루틴 플라워 벽지는 뉴하우징. 리구리아 페이퍼 베이스와 누빌리아 페이퍼 박스는 모두 라곰홈. 페이퍼 박스 앞에 놓은 아이핑거 스몰 빈티지 플라워 벽지는 뉴하우징. 큼직한 잎을 프린트한 아이핑거의 비비드 바나나잎 벽지는 비비통. 버건디 베이스 컬러의 라즈베리 커튼과 블루와 옐로의 선명한 대비가 멋스러운 포시티아 커튼은 모두 키티버니포니. 웜 노르딕의 오렌지 체어와 그 위에 놓은 사바 이탈리아의 뉴욕 스위트 쿠션은 모두 보에. 오렌지 체어 오른쪽에 놓은 플라워 패턴의 스툴은 까레. 벽을 칠한 초록색 컬러 페인트는 DE5719 에콜로지컬로 던에드워드 페인트. 바닥재는 지아자연애 콘크리트 라이트로 LG하우시스.



[ GUIDE ]
소재와 컬러, 시공간의 하모니

세대 간의 공감, 요즘 것과 옛것의 조화, 강렬한 보색 대비. 뉴트로 스타일의 핵심은 단순히 시각적인 것에 머물지 않는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디지털화된 라이프스타일과 만나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것. 스타일링에 적용할 때에는 ‘믹스 매치’를 기억하자. 가구, 컬러, 소재를 과감하게 섞으면서도 여기에 시간이라는 재료를 첨가할 것. 예를 들어 고가구에 모던한 디자인의 구비 펜던트를 매치하는 식이다. 뉴트로는 작은 디테일의 오브제만으로도 스타일이 확연히 돋보이는 매력이 있는만큼 큰 시공 없이, 있는 아이템을 활용해서도 손쉽게 원하는 연출이 가능하다. 복고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꽃무늬나 자개 소품, 빈티지한 포스터, 오래된 실버 아이템 등을 십분 활용해보라. 단 늘 그렇듯 지나침은 금물.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똑똑한 뉴트로 스타일링 포인트다.

1 패브릭의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섞으면 엘레강스한 뉴트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다브(DAV)는 브론즈 컬러의 울 소재 커튼과 소파를 커버링한 골드 패턴의 패브릭을 매치해 화려함을 더했다.
2 믹스 매치의 기법이 돋보이는 까레의 스타일링. 강렬한 레드와 블루의 보색 대비, 우드와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이 멋스럽다. 벨벳 소재의 소파는 맥시멀리즘의 느낌을 더해준다.
3, 4 고풍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사로잡는 알코브 호텔의 객실 디테일.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한 장면처럼 빈티지한 브라스, 톤이 짙은 가구를 사용해 레트로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다양한 개성이 조화를 이루려면 전체적인 분위기의 톤을 잡는 게 우선. 목형용 목재의 일종인 나왕 합판으로 기능적인 수납 가구를 제작해 작은 빈티지 소품으로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타일을 사용한다면 큰 것보다 작은 사이즈 위주로, 혹은 컬러 포인트가 확실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황동 소재 등의 빈티지한 물성, 높은 채도의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도 뉴트로 스타일링의 재미다.
- 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 김재화 디자이너



FURNITURE
우드 슬랩 테이블이나 빈티지한 사이드보드를 활용하자. 중요한 건 우드의 컬러. 마치 나무가 숙성한 듯 묵직한 느낌의 톤 다운된 짙은 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에 중심을 잡아줘 어떤 컬러와 오브제를 섞어도 조화롭다.
MATERIAL
따뜻한 성질의 우드와 반대되는 차갑고 모던한 소재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조화를 이루면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패브릭의 경우 벨벳이나 실크 소재를 섞으면 서로 다른 질감의 만남으로 풍성하고 화려한 맥시멀리즘 무드를 극대화한다.
COLOR
채도가 낮고 어두운 색 위주로 선택하자. 짙은 머스터드, 버건디, 딥그린, 네이비 등이 효과적. 패브릭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이때 투명하고 얇은 소재보다 암막 커튼처럼 두툼한 패브릭이 확실한 컬러 표현에 도움이 된다.


1 카민디자인은 클래식한 장미목 선반과 테이블, 장식장 등의 가구와 현대적인 소재의 스틸 체어, 글라스 조명을 조화롭게 스타일링해 세련된 뉴트로 스타일을 살렸다.
2 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는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을 뉴트로 룩의 포인트로 활용했다. 채도가 낮고 짙은 네이비 컬러의 암막 커튼으로 무드를 더했다.
3 삼플러스디자인은 모던한 공간에 앤티크한 느낌의 가구를 배치했다. 톤이 짙은 나무 소품과 블랙 레더 체어가 절제된 클래식의 미를 보여준다.
4 식물 표본집을 연상케 하는 르리에브르의 패브릭 컬렉션. 밝은 컬러의 코튼 위브 위에 풍성하게 꽃 핀 지중해 식물 패턴이 골드 컬러와 만나 빈티지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빚어낸다. 다브(DAV).



[ SHOPPING ]
진화한 아날로그, 복고주의의 매력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어쩐지 낯설지 않은 아이템이 새롭게 다가온다.

1 퍼플 컬러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벨 커피 테이블’. 유리 소재로 제작한 다리 부분은 빛을 받을 때 보다 풍부한 색감을 표현한다. 클래시콘 제품으로 516만원, 모엠컬렉션.
2
에스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울로 벽에 걸거나 기대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4만5000원, 볼삭.
3
벨벳 소재의 광택이 고급스러운 ‘벨벳 퀴트 베드 러너’는 침대 혹은 소파 위에 두고 사용하기 좋다. 위켄드인 제품으로 21만원, 챕터원.
4
꿀벌 패턴으로 채운 ‘쿠션 비’는 모노톤 가구와 매치했을 때 포인트가 된다. 6만원, 까레.
5
조개껍데기를 떠올리게 하는 등받이가 특징인 ‘로퍼 라운지 체어 SC23’은 벨벳 소재를 사용한 앤트레디션 제품으로 243만원, 에잇컬러스.
6
딥한 그린 컬러와 선의 굴곡이 세련된 ‘부엘타 하이백 체어’. 풍성한 볼륨감의 좌방석과 높은 등받이가 특징으로 편안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위트만 제품으로 840만원, 보에.
7
아랫부분에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트위스트 베이스’. 푸른빛의 유리로 제작한 보디가 신비롭다. 9만9000원, 보컨셉.
8
우아한 플라워 패턴 좌방석과 골드 컬러의 다리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스툴 볼드’. 거실이나 침실의 포인트 스툴로 사용하기 좋으며 화장대 의자로도 손색없다. 63만원, 까레.


1 꽃을 거꾸로 매단 형태의 ‘스모키 꽃잎 펜던트 조명’. 헝키도리 제품으로 앤티크한 원목 가구와 잘 어울린다. 23만원, 하고.
2
콘솔 위의 ‘캔들 홀더 다운타운’ 시리즈 촛대는 블록 쌓기를 떠올리게 하는 유쾌한 디자인이 특징. 고운 입자의 가루를 고르게 뿌려서 색을 입혔다. 가장 큰 사이즈는 18만원, 까레.
3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스툴60’은 여러 개를 쌓아서 보관할 수 있다. 아르텍 제품으로 39만원, 루밍.
4
플리츠 장식과 스모키 핑크의 조화가 러블리한 ‘라운드 쿠션’. 가운데 버튼 장식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2만9000원, H&M홈.
5
옐로 컬러가 경쾌한 ‘라임라이트 체어’. 등받이와 팔걸이 부분을 하나로 연결한 구조로 편안하게 몸을 감싼다. 260만원, 사이언디자인.
6
톤 다운된 그린 컬러 위에 새긴 새와 꽃이 하나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벨벳 쿠션 커버’. 섬세한 자수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2만5000원, H&M홈.
7
딥한 블루 컬러가 특징인 ‘소파 모나코 블루 2-시터’는 벨벳으로 제작해 고급스럽다. 208만원, 까레.
8
밋밋한 코너의 벽이나 각진 기둥에 장식하기 좋은 ‘모던 레트로 라운드 코너 클락’. 보는 방향에 따라 형태와 컬러가 달라 재미가 있다. 타임데코 제품으로 6만1600원, 하고.

Editor홍지은, 김소현, 오하림

Photographer이종근(스타일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