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정원을 본으로 삼다 주방 September, 2018 푸르렀던 풍경이 짙어질 때면 마음도 계절을 탄다. 동요된 속을 달래줄 무언가는 이달에도 충분하다.

자연은 그 자체로 온갖 사물의 영감이 된다. 일본 전통 정원의 풍경이 티 테이블로 들어선 것처럼. 서울번드의 ‘아이언 빈티지 티세트’는 돌과 모래 로 꾸민 ‘가레산스이’ 정원의 굴곡을 차분하게 담아냈다. 티 트레이 바닥에 새긴 직선과 곡선의 교차도 그러한 예. 티컵의 경우 일본 전국시대 군인용 그릇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찬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손이 닿을수록 빈티지한 감성이 드러나는 색감은 유약 덕분이다. 사용할수록 지문의 흔적과 함께 색이 어두워지며 얼룩은 사라진다. 티포트, 티컵, 티 트레이를 비롯한 7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16만원.
문의 02-587-5448, seoulbund.com

Editor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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