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오브제가 되다 가전/AV December, 2018 다양한 분야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하고 있다. 가전 역시 기능은 물론이요, 인테리어 요소로서 어떤 공간에도 무리 없이 녹아드는 디자인이 주효해졌다.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다
편리에만 머물던 가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오브제’로 존재하며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공간’의 일부로 자리매김 중이다. 기능에만 충실하던 가전이 하나같이 형태와 컬러, 패턴과 소재를 바꿔가며 하루가 다르게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배경이다. 쿡웨어 하나를 선택하는 데도 이제 기능은 물론 우리 집 주방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지 우선 고려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는 인테리어와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레 일상 속 가전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에스프레소 머신, 오디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TV와 냉장고까지 따지고 보면 가전과 가구의 경계는 이미 모호해진 지 오래다. 다양한 가전 브랜드가 영역이 다른 패션 하우스와 협업하는가 하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에 투자해 글로벌 디자이너나 예술가와 손잡은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디자인의 ‘한 수’가 선택의 기준이 되었으니, 이제 제품력은 유지하되 공간에 스미는 인테리어 가전으로서의 성공 여부가 곧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한다.


최근 LG전자 역시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LG Objet)’를 선보였다.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4종류로 만날 수 있는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으로, 마치 예술 작품처럼 주문자 생산 방식을 택해 더욱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고급 원목과 스틸 소재의 아름다움을 최대로 끌어내 이질감 없이 모든 공간에 어울리며 가구와 가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균형’을 디자인으로 구현해내는 데 집중했다. 덕분에 LG 오브제 냉장고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 각각 디자인상을,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 오브제 디자인은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조반노니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는데 그는 “천연 소재인 나무와 첨단 기술의 만남은 매우 흥미롭고 성공적이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나만의 확실한 행복과 만족,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 나를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디자인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말 그대로 오브제로서 기능하는 가전의 탄생은 이렇듯 전에 없던 새로운 ‘삶’을 예고하고 있다.


ⓒLG 전자


냉장고는 주방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목적과 공간에 따라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 냉장고,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LG 오브제 냉장고, 공기 정화는 물론 소음을 크게 낮춰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까지 받은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각각 199만원.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한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각각 149만원, 999만원.

Editor홍지은

Photographer